자율주행차 개발 전담 '지능형안전기술센터' 신설 및 세계 최고수준 전문가 '이진우 박사' 영입

현대차가 지난 1월 CES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최고 전문가를 영입에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연구개발본부 내 자율주행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 확대한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동부터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기존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을 통합해 '센터'급으로 위상을 격상하고, 관련 기술의 일관된 개발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초 선행부터 시험·평가 그리고 본격적인 양산차 적용까지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전 과정 연구를 망라한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양산 중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 고도화와 함께 상용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적국 추진, 미래 자율주행차 개발 주도권 선점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상무로 영입한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개념 태동기부터 15년 이상 자율주행 개발 분야 글로벌 전문가로서 핵심역량을 축적한 이진우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의 방향성 정립과 고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인공지능(AI) 기반에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우위 확보하고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자율 주행 플랫폼 개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ICT 기업들간의 경쟁구도가 치열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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