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목요일, 또다시 강한 한기가 밀려왔다. 매서운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추위가 특히 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하 1도, 대전 1도, 전주 1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노유진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충남과 호남, 제주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한기가 머무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적설량은 울릉도에는 50cm 이상, 제주산간에도 30c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서해안에도 15cm 이상, 충남서해안과 호남내륙, 제주 등 충청이남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10일과 11일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강력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