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조정 안내문 [출처=탐앤탐스]

 


탐앤탐스가 음료 가격을 최대 12% 인상하면서 커피가격이 줄줄이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가격 고수입장을 유지, 다른 커피브랜드들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톨사이즈 기준)는 3800원에서 4100원으로 8%, 카페라테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12% 올렸다. 2014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탐앤탐스 측은 “건물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등 원가 인상 요인이 많아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커피전문점에서는 2~3년 주기로 커피가격을 올려왔다. 2014년 7월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자, 커피빈·카페베네·이디야 등이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커피가격에 민감한 만큼,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따라가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스타벅스 등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는 당분간 커피가격 상승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원두의 경우 매년 작황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인건비나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해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당분간은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지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롭탑도 “추후 예정된 인상은 없다”고 밝혔으며, 커피빈도 “시세나 물가상승에 따라 조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어떤 업체가 올린다고 해서 올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unni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