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기준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전국 최저가인 리터당 휘발유는 1249원, 경유는 1112원에 판매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작년 말부터 가파르게 치솟던 휘발유·경유 가격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전국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63원 오른 ℓ당 1515.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1천424.41원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 두 달 만에 90.99원이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세는 설 연휴 이후 한풀 꺾일 전망이다.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은 이달 6일 57.10달러를 찍은 뒤 26일에는 56.24달러로 떨어졌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지난해 말 이후 등락을 계속하다 26일엔 53.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마찬가지다. 이달 3일 54.65달러로 피크에 올랐지만 26일엔 53.86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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