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출처=SK그룹]

 


SK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와 채용확대에 나선다. 

26일 SK그룹은 16개 주력 관계사들의 올해 투자∙채용 계획을 종합한 결과, 총 17조원을 투자하고82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룹 단위 투자 목표인 17조원은 지난해 투자 실적인 14조원보다 3조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우선 SK그룹은 17조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1조를 국내 시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국내 시설 투자규모가 10조원을 넘어 최대 11조원에 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국내 시설투자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7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년간 6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기술 중심 회사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SK그룹은 또 국내외 미래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전략적인 투자에도 4조9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해 전략적 투자규모 3조1000억원 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청년채용 규모도 확대된다. SK그룹은 올해 대졸신입 2100명을 포함해 경력사원 등 모두 8200명을 뽑기로 했다. 이는 예년대비 증가한 규모로서 어려운 경영환경이더라도 채용규모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runni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