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사회]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다음, 승마가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승마선수로 활동할 당시, 승마 자료화면이 언론 등에서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승마는 최근 조금씩 대중화되면서 취미로 말을 타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말과 교감하며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승마는 국민 취미생활로 서서히 자리잡아 전국에 승마클럽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특히 말과 함께 하는 운동인 승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동물을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까지 함께 길러 줄수 있어 가족단위 취미생활로 각광받고 있다. 

승마는 말과 사람이 하나가 돼야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이다. 말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부터 시작하는 승마는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이다. 

승마에 관련된 말 중엔 '말의 외부는 인간의 내부에 좋다'라는 격언이 있다. 말을 타고 움직일 경우 사람의 몸속 장기가 흔들려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한국 마사회 측은 "승마는 장 기능을 강화하고 상체를 바르게 교정해주며, 유연함과 신체 리듬감을 기르는 효과가 있다"며 "말의 기분을 살피면서 승마에 집중하다보면 정신집중력도 길러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승마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45분 승마를 하면 2시간 동안 조깅한 만큼의 칼로리가 소모된다. 또 말과 사람이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승마는 마음까지 진정시킬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에 승마가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시인에게 안성맞춤인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마사회 관계자는 "승마는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취미 활동의 범주가 늘면서 승마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승마는 골프보다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켜주고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가 없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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