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한동안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다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 김포와 화성에서 메추리와 산란계를 운영하는 농가가 AI 의심 사례를 신고했다.

특히 김포는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지금까지 피해가 적은 편이어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설 명절 기간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1~2주가 이번 AI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5일 군 제독 차량 및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 철새 도래지 인근과 축사 주변, 도계장 등 축사시설에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농장주와 일반 국민에는 농장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축산 농장 모임을 삼가하도록 했으며, 택배차도 축사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폭설에 따른 안전 조치도 강화했으며, 김포의 메추리 농가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한 만큼 메추리 농가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