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출처=한국관광공사]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4일 개막했다. 

이날 강원도와 화천군 등에 따르면 당초 7일 개막 예정이었던 축제는 포근한 날씨로 얼음이 얼지 않아 연기됐다. 다행히 주중 찾아온 강추위에 개막해 다음달 5일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축제장소인 화천천에는 1만2000여개의 구멍이 뚫렸다. 수심 2m정도의 화천천은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면 물 속을 헤엄치는 산천어를 볼 수 있을 만큼 맑다.

축제 프로그램은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루어낚시, 썰매타기, 얼음조각 전시, 창작썰매콘테스트 등 다양하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비용의 절반가량은 지역내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올해는 관광객이 1박2일간 머물면서 즐길 수 있도록 밤낚시를 확대하고 피겨스케이트장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장했다. 야간 프로그램은 내달 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 이어진다.

축제장 인근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는 2만7000여개의 산천어 등이 장식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에서 숙박을 할 경우엔 야간 낚시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후 6시로 최문순 화천군수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불꽃놀이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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