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녹생경영 비전 [출처=SK그룹]

 


"우리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복에 기여한다"

이는 SK의 녹색경영 비전이다. SK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경영 관점에서의 ‘Green Culture·Green Process·Green Prouct’ 3개 부문별 핵심지표를 설정해 그룹 환경 R&D 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하고 있다.  

우선 친환경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Green Culture’의 경우 구성원 인당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그룹 차원의 친환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사별로 개별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해 11개 주요 관계사의 구성원이 환경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한다.

친환경 사회공헌도 이어간다.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 지역의 심각한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케미칼은 독일 마게(GE) 그룹이 생산하는 식수제조기 워터콘(Watercone)에 사용되는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 PETG(Poletlene Tereptalate Glcol)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아이티 운반 및 책임까지 도맡아 해외 재난 지역 지원을 했다. 

또한 SK에너지 페루 현지법인은 페루 현지에 총 48개 학교를 재건, 학교 인근에 녹지조성사업을 추진해 34개 학교에 녹색 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의 탄소배출 40%저감 목표와 추이 [출처=SK케미칼]

 


Green Process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대표적이다. SK케미칼은 2009년 대비 2020년까지 그룹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사내 배출권 모의거래제도를 시행하고, 국내외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폐수처리장 가스를 재활용하고 있다. SK케미칼은 폐수 처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자체 보일러에 연료화해 스팀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울산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까지도 보일러의 연료로 사용해 대기 중으로 방출될 온실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의 두 가지 효과를 거두었다.

녹색구매의 범위도 확대한다. 녹색구매란 환경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부품 및 제품만을 구매하는 것, 환경 유해물질의 사용 비율을 점차 낮추는 것, 에너지 효율성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SK는 점차 녹색구매 품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故 최종현 선대 SK회장은 “기업 연구의 목표는 사업 개발에 있는 까닭에 연구만을 위한 연구는 안 되며, 사업이 된다 싶으면 10년, 20년 장기적인 관점에서 R&D에 매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선대 회장의 추진력 아래 Green Product의 경우 무공해 석탄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등 ‘7대 중점 추진 녹색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공유, 진행하고 있다.

우선 무공해 석탄에너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탄을 대체된다. 기술은 값싼 저급탄을 가스화 공정을 통해 유해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합성석유, 천연가스, 화학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에너지가 개발 중인 해양 바이오 연료는 해조류 같은 해양 바이오매스로 다양한 공정을 통해 바이오 부탄올 등의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바이오 부탄올은 바이오 에탄올보다 열량이 높고 석유와 혼합 수송도 가능해 기존 석유 파이프라인으로도 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연료다. 해조류는 곡류보다 자원화 기술 개발은 어렵지만 뛰어난 생장성과 넓은 재배 면적으로 인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그린카 등 다양한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환경을 책임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도록 하려고 다양한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unni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