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진 발생 지점 [출처=기상청]

 


6일 새벽 경북 경주에서 각각 규모 3.3, 규모 2.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3분무렵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5시36분무렵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동이 인근지역인 울산에서도 감지됐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지진 발생 이후 "건물이 흔들렸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문의 신고가 4분간 27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정상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월성 원전 부근에 위치한 방폐장을 운영 중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현재까지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9월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진으로, 본진 초기보다 발생시간과 횟수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총 561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540회, 3.0~4.0이 19회, 4.0~5.0이 2회 등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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