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 중"

5일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안가에 89톤급 어선 1척이 모래밭에 걸렸다. 승선원 13명은 여수해경에 이해 모두 구조됐다. [출처=여수해양경비안전서]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선장의 졸음 운항으로 어선 1척이 모래밭에 걸려 좌주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가 접수된 뒤 경비함정, 122구조대, 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을 보내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5일 여수해경은 오전 4시18분쯤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안가를 지나던 H호(89톤)가 해안가에 좌주돼 선장 윤모씨(55)등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이 배는 지난달 24일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 가거도와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여수 국동항으로 들어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이날 만조가 되는 정오쯤 예인 작업을 벌여 좌주됐던 선박을 여수시 국동항으로 호송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운항하다 졸아 선박이 좌주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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