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수요일, 나흘째 대기정체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을 받고 있다. 절기상 '소한'인 5일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천에는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되는 등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인해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다.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충북·호남권·제주권은 아침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아침부터 밤 사이에 비 또는 눈(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중,남부산지엔 5~10cm, 그 밖의 강원북부산지,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엔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대전 영하 1도, 창원 4도, 울산 4도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광주 11도, 부산 11도 등 예년보다 8도 정도 높아 초봄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이겠다.

6일 금요일에는 전국이 다시 맑아지겠고, 기온은 주말까지 평년 수준을 웃돌며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