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부지방산림청]

 


그간 정부에서 직접 고용하던 숲해설가 일자리가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017년부터 숲해설 산림복지전문업 위탁운영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산림복지전문업은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 내에서 숲해설,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영업 수단으로 하는 분야다. 

관련 사업을 선정된 산림복지전문업(숲해설업) 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그동안 정부에서 직접 고용하던 숲해설가 일자리를 민간위탁운영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간 숲해설가 수요는 급증했으나 국가.지자체에서 직접 고용해 왔고 10개월 단기고용, 저임금 등 문제로 전문일자리로 정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복지전문업 등록제도 시행으로 숲해설 분야 민간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숲해설 위탁운영 사업에 참여하려면 법률이 정하는 등록기준(기술인력·자본·시설)을 갖추어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하고 국가·지자체 위탁사업 공모 등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되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대전시 서구 둔산북로 12 아너스빌 209호, ☎ 042-719-4050)으로 하면 된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숲해설 위탁운영을 통해 숲해설가 고용이 안정되고 민간의 창의성·전문성을 살려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향후 유아 숲교육, 숲길체험 분야 등으로 민간위탁을 확대하는 등 산림복지서비스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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