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합의로 국내유가 강보합세 유지 전망

11월 5주차 국내유가. [출처=오피넷]

 


11월 둘째주 이후 하락하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만에 소폭 올랐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425.2원으로 전주 대비 0.3원(0.02%) 올랐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0.1원(0.01%) 오른 1220.9원을 기록했다. 

2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최저가는 휘발유 1319원(경북 성주), 경유 1099원(전북 완주, 대구 북구)으로 집계됐다.

전주(11월 네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7.6원 오른 1327.5원이었고, 경유는 0.1원 내린 1110.8원이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주유소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0.1원 오른 리터당 1391.7원, 경우는 0.3원 하락한 1184.3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1.5원 오른 1444.3원, 경유는 0.9원 오른 124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525.3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404.0원으로 가장 저렴해 두 지역의 가격차는 121.3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 서울, 대구, 대전 등 12곳이 올랐고 제주, 경북 등 5곳이 떨어졌다. 제주는 8.4원 하락한 1486.3원을 기록해 2주 연속 크게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이라크 종파 분쟁 확산 우려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 하락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최근 오펙(OPEC) 산유국간 감산 합의에 따른 강세가 예상된다"며 "국내유가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ly12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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