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변화 분야서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

지난달 서울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한 박원순(왼쪽에서 네 번째) 서울시장. [출처=서울시]

 


2일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세계 7100여 도시가 참가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이사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지속된다. 박 시장은 임기 동안 시장서약의 활동과 관련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및 지방정부의 네트워크다. 이 기구엔 119개 국가의 7100여 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월 박 시장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 정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이클레이' 회장에 뽑힌 데 이어 시장서약 이사회 위원으로 선출돼 기후변화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서약의를 이끌어 갈 공동 의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사무총장(도시와 기후변화 특사)와 마로스 세프코비치유럽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는 세계 각 도시와 연대·협력하여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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