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차협회, 'KAIDA 오토모티브 포럼-디젤차의 미래' 개최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행사 모습 [출처=한국수입자동차협회]

 


최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미세먼지로 인해 디젤차가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됐지만, 자동차 온실가스 저감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디젤차였다.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도 각국 정상들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2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기로 합의, 온실가스저감 대책을 논의한바 있다. 특히 가솔린차보다 이산화탄소를 20~30% 가량 적게 배출하는 디젤차가 자동차 온실가스 저감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24일 자동차 업계와 관련 학계에서는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디젤차를 몰아세우는 것에 우려, 디젤차를 재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입차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에서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개최, 디젤차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충식 KAIST 교수는 "디젤을 이용한 엔진 기술은 여전히 수송 분야 에너지 기술 중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변환 기술"이라며 "고효율·저배기를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유망한 친환경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전광민 연세대학교 교수도 "디젤 엔진의 장단점과 미래를 발표하고 토론해 디젤 자동차의 실도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 소비자들의 디젤 엔진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디젤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강조하며 디젤차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패트리스 마레즈 PSA 그룹 부사장도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도전들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은 확실한 공통 목표"라며 "디젤은 여전히 미래 이산화탄소 규제 목표를 충족하기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터 루에커트 디젤 파워트레인 부문 사장, 클라우스 란트 부사장, 옌스 프란츠 책임연구원은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와 그에 대한 대응 기술을 주제로 유럽의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역사와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와다 마사노부 일본자동차수입조합 전 상무는 일본의 클린 디젤 발전 과정을 주제로 일본 정부의 클린디젤에 대한 정책 및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 회장은 "앞으로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전달할 것"이라며 "다변화해 가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응과 미래 자동차 시장의 방향성을 전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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