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진짜 환경저널리즘, 개국 16년을 맞는 환경TV의 비전으로"

2001년 개국이래 국내를 대표하는 공익방송으로 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온 환경TV가 올해로 개국 16주년을 맞았다.

17일 환경TV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국 16주년 기념식과 살생물제관련 환경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환경TV 개국 기념식엔 이상은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이윤섭 환경부 기조실장, 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이재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이미경 환경재단 사무총장, 서동면 삼성그룹 상무 등 정·관·재계와 시민사회를 어우르는 각계각층의 유력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정 환경TV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환경의 중요성은 말로만 강조하는 것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환경TV는 개국 16년을 맞아 비전을 '세상을 바꾸는 진짜 환경저널리즘'으로 정하고 가치지향적 매체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TV는 2001년 출범 초기부터 품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2005~2008년까지 공익채널로 지정되는 등 환경전문 채널로 입지를 굳혀왔다. 2012년 2월에는 온라인 뉴스미디어 '환경TV뉴스'를 창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매체로 자리잡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환경TV와 한국환경한림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환경정책 심포지엄- 살생물제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환경부와 관련학계 교수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회도 진행됐다. 

이상은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를 놀라게 했던 사건이 가습기살균제 사태"라며 "가습기 살균제는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사안인 만큼, 생활환경 문제에 있어서 어떠한 타협도 없어야 하고 재발되지 않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 유해물질 관리체계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윤섭 환경부 기조실장은 "살생물제는 질병 전파를 예방하고 감염을 막기위해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보듯 큰 인명피해도 유발할 수 있다"며 "환경부는 살생물제를 관리하고 있지만 OIT필터와 같은 항균제품 문제가 지적되는 등 사각지대가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유해성이 발견되고 나서야 법이 제정되는 현재의 체계는 문제"라며 "유럽 등 선진국은 사전 예방제도를 운영 중이고, 우리나라도 사전에 안전성을 점검하는 제도를 서둘러 도입해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선 이혜경 한국환경보건복지협회 회장 사회로, 정진호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와 류필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실 화학제품T/F 팀장이 살생물제와 관련된 현안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스템 개혁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국내 살생물제 관리를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류 팀장은 '살생물제 안전관리 제도분석'이라는 테마로 환경부의 관련제도 추진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살생물제관련 패널토론도 이어져 남궁은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박정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방종식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지윤 한국화학물질협회 부회장 등이 의견을 나눴다.

 

☞환경TV 16주년 기념식 및 환경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하해준 고마운 분들의 명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