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직장인이 뽑은 2011년 최고의 거짓말로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말지’가 뽑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4일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직장인 최고의 칭찬과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2011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했던 거짓말 중 남성 직장인들이 선택한 2011년 최고의 거짓말은 ‘언제 한번 밥(술)이나 먹자’가 응답률 41.7%로 1위였다. 여성 직장인들은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43.6%)’를 1위로 뽑았다.

이 외에도 남성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31.5%) ▲거의 다 됐습니다(24.4%) ▲출근길 차가 막혀서(20.1%) ▲요즘 일이 많아 죽겠어(15.4%) ▲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 돌아가지(10.6%) 등의 거짓말을 여성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여성 직장인들은 ▲몸이 안 좋아서(25.8%) ▲(커피/복사 심부름 매번 부탁하는 상사에게) 괜찮습니다. 부장님(21.2%) ▲역시 부장/팀장님 이세요.(10.6%) ▲저 술 못해요(8.9%) ▲00씨 오늘 멋진데/이쁜데(6.4%) 등의 거짓말을 남성보다 더 많이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직장인들을 가장 기운 나게 했던 말은 ‘월급 인상 소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 모두 ‘월급 인상됐대’를 2011년 가장 힘이 됐던 말 1위(35.7%)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로부터)수고 많았어~(34.5%) ▲올 해 보너스 두둑하다는데(26.1%) ▲힘들지? 조금만 힘내자(20.8%) ▲샌드위치 연휴(추석, 설날 등)에 유급 휴가 지급 합니다(17.8%)

▲휴가 언제든지 편하게 쓰고 와(12.4%) ▲승진 축하드려요~(12.0%) ▲퇴근 후 뭐해? 술 한잔 하러 갈까?(7.3%)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11년 직장인들을 가장 힘 빠지게 했던 말로는 남녀 모두 ‘자네 이것밖에 못하나?’를 응답률 37.4%와 33.9%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이럴 거면 회사 때려치워(31.4%) ▲올해 월급 동결이래(28.8%) ▲쥐꼬리만한 보너스도 없다는군(27.8%) ▲우리 회사는 노동절(회사 창립기념일 등)에도 정상근무합니다.(19.8%) ▲바쁜 시기에 꼭 휴가 내야겠어?(15.9%)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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