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사업화가 가능한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개인 개발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접수됐다. 이 중 약 20%는 개인의 아이디어로 나타났다. 
 
최우수상은 교량, 열차 등 구조물의 체결 부위에 부착하는 스마트 센서로 나사풀림이나 균열을 감지해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물쇠에 로라 모듈을 설치해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로라 자물쇠'가 차지했다. 부재 중 이상이 발생하면 원격 대처가 가능해 외부 침입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독립 자물쇠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 조경수 도난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산림 병해충 예찰 등 IoT 전용망의 강점인 저렴한 이용료로 가능해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우수상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로라 전용모듈 무상 제공, 오픈 테스트 베드를 통한 네트워크·플랫폼 연동 테스트·디바이스 개발 검증 등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0월 한달 동안 기존 파트너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등에 공모전을 알려 보다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공모 기간동안 IoT 포털은 평소 대비 5배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산학연 연계를 위해 제주대학교 LINC 사업단과 'IoT-LPWA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 협약식'을 14일 체결하고 전국 대학별 LINC사업단들과의 제휴 확대, 대학 내 스타트업 협력사들과의 사업 연계 등을 통한 산학연 중심 로라 사업화 추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IoT사업부서가 사업화를 목표로 직접 평가하고 선정했다"며 "제안한 기업·개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속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로라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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