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정부3.0 우수성과 경진대회서 행자부장관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산악사고,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구개발중인 무인기 활용 현장 대응 기술이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책임운영기관 정부3.0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의 64%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는 등산객 조난은 물론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와 고립 위험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산악지역은 조난자 위치파악 및 이동시간이 길어 긴급구호가 자주 지연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구조에 앞서 식량, 비상약, 의류 등 구호물품을 보급해 골든타임을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

무인기를 이용하는 산악구호 기술은 조난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연장해 산악사고 및 재해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추진중인 조난자 안심 시스템은 무인기의 열화상센서를 통해 신속하게 조난자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조난자가 주위와 통신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지진·태풍에 의한 산사태와 대형산불 등 산림재난, 헬기투입이 불가능한 강우·야간 시간대 무인기를 이용해 현장상황을 감시·공유하는 재난대응 기술과 산림 병해충 탐지, 산림조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무인기를 활용한 산림조난·산림재해 대응 기술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산림청 및 해당 지자체와의 정보공유 및 역할 분담을 통해 국민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등산객 안전지킴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현 원장은 "산림휴양 인구가 증가하고 산사태, 대형산불 등 산림재해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무인기를 이용한 산림조난 및 재해대응기술을 신속하게 상용화해 산악사고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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