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한파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평가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기압계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발달할 경우 17일 오후부터 18일 사이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며,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날씨조회가 가능하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년 수능시험을 앞둔 시기에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나 독감 등 환절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시험을 앞두고 감기에 걸렸다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감기약 중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런 성분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가 지속되면 이유 없이 복통을 호소하거나 설사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수험생들은 외부자극에 면역력도 약해진 상태로 평소보다 설사나 소화 불량, 복통 등 위장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수능을 앞두고는 자극적이고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평소 먹던 음식 중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먹도록 한다. 차가운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되 과식은 금물이다. 과식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위장장애나 위산 역류 등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weathernar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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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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