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제주를 대표하는 11월의 꽃과 새 선정

직박구리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도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11월의 꽃과 새는 ‘해국’과 ‘직박구리’로 선정됐다.

해국(Aster sphathulifolius Maxim.)은 국화과에 속하는 올해살이 풀로 제주도를 비롯한 중부 이남의 바닷가 바위 틈에 주로 자란다.

키는 30∼60cm이며, 잎은 두껍고 양면에 털이 많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9∼11월에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11월경에 익고 갈색 갓털이 달려있어 바람에 잘 날린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며 흔히 들국화로 불리는 풀 중 하나로 청명한 가을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직박구리(Microscelis amaurotis)는 참새목 직박구리과로, 제주도 사투리로 비추, 직구리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1년 내내 보이는 텃새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28cm이고 뺨에 밤색무늬가 뚜렷하며, 몸은 전체적으로 회색을 띤 갈색이다.

먹이는 주로 곤충과 열매를 먹으며, 다양한 열매를 먹어 종자를 배설하기 때문에 종자산포자로서 산림의 형성 및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8일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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