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소비자 요구 철저히 반영

신형 K2 출시 행사 모습 [출처=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을 공략할 전략 소형차 '신형 K2'를 출시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7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張家界)에서 김견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8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형 K2'는 2011년 처음 출시이후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나왔으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이 모델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한층 개선된 동력 및 주행성능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한 강화된 안전성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등의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김견 부사장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한 신형 K2가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아차는 내년에도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중국에서 신형 K2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K2 [출처=기아차]

 

신형 K2의 외관 디자인은 △롱 후드 및 스포티한 앞범퍼 디자인을 통한 강인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의 전면부 △전장 증가로 안정감을 향상시키고 강인한 캐릭터 라인으로 개성미를 강조한 측면부 △볼륨감 넘치는 뒷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미가 넘치는 후면부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각종 기능별 스위치의 최적화 배치를 통해 운전자 편의 중심의 실내 공간으로 구성됐고, 디테일 향상에 중점을 둬 내장 고급감이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이 고려돼 이전 모델 대비 전장 22㎜, 축거(휠베이스) 30㎜를 증대시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이 확보됐다. 이 모델의 전장은 4400㎜, 전폭 1740㎜, 전고 1460㎜, 축거 2600㎜ 등이다.
 
신형 K2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0마력의 카파 1.4 MPI와 △최고출력 123마력(ps)의 감마 1.6 MPI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해 동력성능과 승차감도 잡았다.
 
특히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동력성능 강화해 경쾌한 가속감을 구현했고, ISG 시스템 탑재를 통해 실주행 연비 향상으로 경제성까지 갖췄다.
 
신형 K2는 후륜 서스펜션에 직립형 쇽업소버를 적용해 험로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하고,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중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신형 K2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41% 적용, 차체강성을 강화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이외에도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K2 [출처=기아차]

 


신형 K2의 편의사양은 △전화, 문자, 음악 등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 △뒷좌석 에어벤트 등이 탑재돼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25~35세 사이 젊은층을 신형 K2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삼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초기 신차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신형 K2의 출시 행사를 중국 전역에 생중계했으며, 이후에도 △대규모 런칭 광고 △바이럴 영상 제작 △중점 도심지 차량 순회 전시 △주요 지역 신차 발표회 및 고객 시승행사 등 마케팅을 집중해 신형 K2의 고객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2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주력 모델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미래 핵심 고객인 젊은 구매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4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모델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해 연평균 18만대의 신형 K2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1세대 K2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중국 시장 핵심 모델로,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77만 4027대가 판매됐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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