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에 발맞춘 조치다. 

5일 중국 뉴스포털 신랑망(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4일 '온실가스 배출통제공작 방안'을 발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탄소 배출을 2015년 대비 18%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석탄소비를 2020년까지 42억톤으로 제한한다. 수력이나 원자력 등 비화석연료 에너지 설비를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국 단위의 탄소거래시장도 연다. 

중국은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2030년 이전에 정점을 기록한 뒤 본격적으로 감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 올해 초 화력발전소의 새로운 인가를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건설하고 있던 발전소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