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반 취약한 국내 현황 극복...일자리 창출, 해외진출 촉진 등 효과 기대

[출처=환경부]

 


물 산업 육성으로 해외진출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국회, 기업, 전문가, 정부가 함께 모여 ‘물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포럼’을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 물 관련 기관, 학계, 국내 산업 전반에 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오는 10일 착공하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국가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우리나라의 물산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물 시장은 800조원(2016, GWI) 규모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물산업 강국인 미국과 유럽은 노후화된 설비 개선과 물 부족에 대비한 물재이용, 대체수자원 개발, 원수 악화에 따른 수처리 기술개발이 부각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산업기반 자체가 아직은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조성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물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해 강소 물 기업을 육성, 글로벌 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국회(환경노동위원장 홍영표 의원, 조원진 의원), 국회신성장산업포럼이 주최하고, 대한상하수도학회(학회장 오현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이 주관한다. 환경부와 국회환경포럼(회장 권은희 의원)은 후원을 맡았다.

포럼에선 국내 물산업 현황과 문제점, 미래전망, 기술개발 및 산업화 방향, 해외진출 촉진방안 등 국내 물산업 육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토의한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안정적인 물 수급에 대해 골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생존을 향한 화두다. 물 산업을 결코 가벼운 발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이 자리가 물 수급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고민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조원진 의원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경우 물산업도 육성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할 물산업진흥원 설립과 물산업진흥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하천과 호수의 관리, 상하수도, 오·폐수, 해수담수화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물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국민의 물복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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