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비준 동의안' 국회 처리 앞두고 로드맵 점검

[출처=국회기후변화포럼]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감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11월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점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의 정책·입법 거버넌스를 추구하며 홍일표·한정애 의원이 공동대표다.

이번 토론회는 '파리협정 비준 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점검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정부는 신기후체제 마련을 위한 파리기후협약(파리 협정)에서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 목표안을 담은'국가별 기여방안(INDC)'을 제출했다. 현재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감축 로드맵을 준비 중이며,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홍일표 의원은 "국회 동의안 처리에 앞서 우리의 INDC에 관한 구체적 이행 계획이 담긴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안을 살펴보고, 각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실질적 목표 달성과 기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임석규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지원단 부단장이 이번 로드맵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 양준모 연세대학교 교수, 진익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사업평가과장 등 관련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홍일표, 한정애, 이정미 국회의원, 이지순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전의찬 세종대학교 교수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관계자 150여명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파리기후협약은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신(新)기후체제로 지난해 12월12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0여개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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