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민배심원단의 2015년 발대식 모습.[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정부·연구자·국민이 함께 환경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16년 국민공감포럼 및 성과발표회’를 17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환경기술개발사업 참여 연구자, 국민배심원단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환경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정한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위한 평가 모니터링과 수요자 중심 기술개발 의견을 제안하는 국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환경기술개발 현황과 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환경기술개발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국민배심원단 대표로 참석한 김재하 배심원은 민간항공사의 운항관리사로 근무하면서 느낀 온실가스 배출 문제 등 생활에서 체감하는 환경현안을 공유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발표한다.

이어 진행되는 성과발표회에서는 공공복지 향상을 위한 대기환경, 물환경, 자연환경, 자원순환, 화학사고대응 등 5개 분야에서 공공복지 향상을 위한 환경기술 개발사업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비가 내릴 때 보도블록에 발생하는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투수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투수블록을 개발해 침수피해 방지는 물론 수자원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또 고화질 폐쇄회로TV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노후 하수관로를 정밀조사해 지반침하(씽크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성과도 선보인다.

이밖에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 유해화학물질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피해 최소화 기술 등 총 43개 과제에 대한 연구현황과 성과를 발표하고 포스터를 전시한다.

국민배심원단은 과제별로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기술개발의 필요성·효과성·성실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연구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수집된 의견을 환경기술개발사업을 기획할 때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해당 과제 연구자에게 전달해 실제 연구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주 환경기술본부장은 “환경기술개발은 국민생활의 복지와 안전에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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