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동향 분석 중장기 비전 제시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담수 미생물자원 산업화의 미래를 논의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12일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에서 ‘미생물자원 산업화 미래 전략 개발’을 주제로 ‘제2회 담수생물 다양성과 활용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담수 환경에서 사는 미생물자원 활용 분야에 대한 선진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담수미생물자원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3명과 국내 생물자원 전문가 3명 등 관련 학회,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지난해 11월 각국의 담수생물 다양성 보전정책과 연구 현황을 살펴보았던 ‘제1회 국제 심포지엄에 이어서, 주제를 세분화해 담수미생물자원의 본격적 활용에 대한 심화 연구의 국제적 동향을 분석하고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이뤄진다. 오경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활용과장이 생물자원 활용연구 정책에 대해, 디나반두 사후 인도 국립 생물자원지속가능개발연구소(IBSD) 소장이 인도의 미생물자원 관리와 산업화 정책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윤이 고려대 교수가 미세조류 활용 연구의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며, 루퍼트 크래그 뉴질랜드 국립물대기연구소(NIWA) 책임연구원이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및 자원회수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마이크 맨필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교수가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 및 대체연료 생산 연구의 결과에 대해, 전체옥 중앙대 교수가 오염물질 분해능을 보유한 핵심 미생물 탐색 방법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세션이 끝나고 열리는 종합토론에서는 담수미생물자원 산업화의 현주소 진단과 함께 미래 전망을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원관은 초청 강연과 종합토론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 담수미생물자원 활용 연구의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영희 관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담수환경에 서식하는 유용 미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발굴과 이를 이용한 산업화 기반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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