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질서 개선 위해 '시장도매인' 제도 도입

오는 10일 경북 안동 수산물 도매시장이 문을 연다. [출처=해양수산부]

 


경북 안동시에 자리한 수산물 도매시장이 착공 2년 10개월 만에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내륙지역의 수산물 판매 기능을 강화하고 수산물 판로의 안정적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2013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안동 수산물시장이 오는 11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체면적 5031㎡, 지상 2층 규모로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시장엔 '경매제'가 아닌 '시장도매인'제도가 도입됐다. 

도매시장에서 개설자로부터 지정받아 농수산물을 매수 또는 위탁받아 도매하거나 매매를 중개하는 제도가 도입된 까닭은 유통질서 개선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산지나 대도시에서 수산물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안동 시장 개장으로 중소 내륙도시의 수산물 유통구조가 개선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개최되는 준공식에는 해수부 관계자,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경북 안동시),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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