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이 아시아와 중남미 등 해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석유제품 품질관리시스템 전파에 나섰다.

석유관리원은 9월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주간 해외 자원부국 개발도상국의 석유공무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석유품질관리시스템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석유관리원이 추진하고 있다. 가나, 동티모르, 몽골, 앙골라, 이라크, 코스타리카, 탄자니아, 콜롬비아, 페루 등 9개국 19명의 석유관련 공무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국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차량용 연료소비가 증가하면서 차량 연료품질 관리 및 배출가스 개선 방안이 시급한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한국형 선진 석유제품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고 석유관리원은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석유 상류부문 및 정제공정과 석유제품 품질관리 체계 등에 관한 전문 강의와 함께 자체 개발한 비노출 검사·시험차량 등 첨단 검사 및 시험 장비 시연, SK 에너지·현대 자동차·현대중공업 등 석유 및 주요 기반산업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열린 교육 개회식에서 신성철 석유관리원 사업이사는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교육은 올해를 시작으로 3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가별 보고를 통해 국가별 상황과 요구정보를 파악하고 최적의 대응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및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개발도상국가와 기술협력각서(MOU)를 체결하고 석유품질관리 및 차량연료 성능평가 등에 관한 기술지원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참가한 9개 국가와 지속적인 정보 및 인적교류를 추진해 한국의 석유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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