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KT가 가장 많아…LG유플러스, SKT 순

LG전자 V20 [출처=LG전자]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이 29일 정식 출시됐다. 이날 이동통신 3사도 공시지원금과 요금제별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했다.

V20은 티탄, 실버, 핑크 등 3가지 색상에 5.7인치 퀀텀 디스플레이(2560×1440, 513ppi) 및 세컨드 스크린(160×1040, 513ppi),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64기가바이트(GB) 단일용량이다.

특히 세계적인 오디오사 뱅앤올룹슨(B&O PLAY)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최고의 음질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O 튜닝 이어폰도 제공된다.

세계 최초 쿼드 댁(DAC)을 탑재해 CD(16비트) 음질보다 16배 뛰어난 32비트, 384㎑의 고음질 음원을 지원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댁은 디지털 신호를 소리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한다.

카메라 기능은 듀얼카메라와 광각카메라를 장착해 강화했다. 후면 135도, 전면 120도로 보다 넓은 시야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후면 일반각 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갤럭시노트7(1200만 화소)보다 높다.

아이폰에 이어 최근 갤럭시도 일체형 배터리를 선호하는 추세지만 V20은 탈착식 배터리를 이어가고 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지만 예비 배터리를 언제 어디서나 교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편리하다는 의견도 많다.

V20 출고가는 89만9800원(VAT포함)이지만 통신사별로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통신사별 지원금은 KT가 월정액 최대 24만7000원(요금제 데이터선택109)으로 최저 65만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데이터선택 65.8)에서는 15만원을 지원받을 수 이고 3만원대 요금제(데이터선택32.8)에서는 7만5000원이 지원된다.

다음으로 지원금이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로 10만원대 요금제(데이터100)에서 21만6000원, 6만원대 요금제(데이터59.9)에서 13만원, 3만원대 요금제(데이터29.9)에서 6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지원금은 이통3사 중 가장 적어 최대 7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10만원대 요금제(T시그니처 마스터)에서 17만7000원, 6만원대 요금제(밴드데이터 퍼펙트)에서 10만1000원, 3만원대 요금제(밴드데이터 세이브)에서 4만9000원이다.

한편 이통사들은 V20 정식출시를 기념해 구매자 대상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SK텔레콤은 V20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V20 정품 커버케이스, T데이터쿠폰 5GB, T로밍쿠폰 9000원권, 고음질 SD카드 음악앨범 등 4가지 사은품 중 하나를 살 수 있는 T페이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T는 다음 달 8일까지 추첨을 통해 10월 15~1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KT멤버십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 축제 1일권 티켓 2매(일별 20명), 구글 크롬캐스트와 V20 케이스(1200명)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30일 오후 신촌 현대직영점과 강남직영점 매장 앞에서 V20 출시 기념 거리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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