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한 초등학교에 모인 시민들 [제공=환경TV 독자제보]

 

진도규모 5.8의 강진에 이어 경주에서 19일 저녁 재차 규모 4.5의 지진이 추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33분경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2일 지진 당시와 마찬가지로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는 12분이 지난 뒤에서야 발송됐고, 홈페이지는 마비되면서 경주시민들은 SNS에 의존해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시민들은 “재난 방송은 커녕 시청에서 사이렌 한 번 울리지 않았다” “라디오를 들으라고 해서 라디오를 켰더니 스포츠 뉴스가 나오더라” “SNS 뒤져보니 근처에 대피소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길래 피신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주 시내 학교의 학생들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급히 귀가했으며, 시민들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인근 초등학교 등 대피소에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unni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