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이 무너진 경북 포항공대의 기숙사 [출처=독자제공]

 


정부는 12일 22시 15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내륙지역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비상단계 1단계가 가동되는데 대규모 피해가 예상될 경우 2단계로 격상된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11시20분 기준 피해상황을 밝혔다. 경주시 황성동 아파트의 물탱크 파열됐고 유감신고 등 총 4만9079건이 신고 됐으며 전국의 인명피해는 경북 3명, 대구 2명, 전남 1명 등 총 부상자 6명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부산시에서는 건물 벽체에 금이 가고 경북의 한 아파트에서는 천정의 내장재가 탈락했으며 경남 LG전자의 물류센터에서는 수도배관 파열됐다. 또 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의 4호기가 고장났으며 울산 변전소 변압기 1대정지 등 총 98건이 신고되었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진 후 잠시 운행을 멈췄던 KTX는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원전, 지하철도 정상운행 중에 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건축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실내에서 방송을 청취하면서 화기사용 제한 등 지진대비 행동요령을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 경주에서는 각각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13일 오전 8시 24분에는 3.2규모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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