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학계·기업에 담수생물자원 배양체와 천연추출물 제공

분양절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이 생물자원을 무료로 분양한다. 

자원관은 이달 19일부터 담수생물자원 배양체와 천연추출물을 관련 학계와 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분양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 분양하는 생물자원은 자원관이 지난해 7월 개관한 이후 최근까지 조사 발굴한 담수생물자원 중 생물산업의 원천소재로 활용성이 높은 담수조류 35세포주, 원핵생물 300세포주와 수변 식물유래 천연추출물 70종 등이다.

자원관은 담수생물 특화 연구기관으로, 최근까지 신종, 미기록종 등 175종의 담수생물자원을 발굴했다. 

무료 분양 서비스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서 원하는 생물자원을 검색한 후 분양 신청을 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다. 

한편 배양체는 담수 환경에서 채집한 시료로부터 원핵생물 및 조류(algae) 등을 대상으로 하나의 세포만 순수 분리해 배양된 것으로, 생체보존 후 재생해 분양할 수 있는 생물자원을 말한다. 

추출물은 생물자원으로부터 세포조직의 구성요소가 아닌 기타 유기물질을 온수 또는 냉수, 에테르, 알코올, 벤젠 또는 비교적 극성이 없는 용매를 이용해 용출시켜 얻은 화합물질이다. 

자원관은 담수생물자원이 에너지, 환경, 의학, 화학, 농학 등 여러 분야에서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영희 관장은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생물자원 확보와 주권행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산업체와 연구자가 우리나라 자생생물자원에 쉽게 접근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생물산업 분야에서 활용하도록 생물소재 발굴과 분양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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