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공식 출시된 르노삼성차의 신형SUV 'QM6'의 돌풍이 거세다. 박동훈 사장도 국내 중형 SUV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 QM6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만 6300여 대를 기록, 경쟁모델인 싼타페, 쏘렌토가 8월에 각각 판매한 5600여대, 4700여대를 10일만에 뛰어 넘었다. 현재도 QM6 공장은 풀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QM6 [출처=르노삼성차]

 


QM6는 르노삼성차에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개발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 내수 모델은 물론 전세계 80여개국의 수출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3D타입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탑재, QM6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장 4675㎜, 전폭 1845㎜, 전고 1680㎜로 기존 QM5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8㎞/ℓ. 

내부 인테리어도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됐다. 시트 무릅공간도 289㎜로 기존 QM5보다 확대됐고,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시킨 1열 및 2열 시트도 승차감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안정성도 강화됐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됐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능동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이밖에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매직 테일 게이트,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등 편의기능도 향상됐다는 평을 받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의 월 판매목표는 5000대"라며 "하반기 QM6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QM6 모습 [출처=르노삼성차]

 


한편, QM6의 가격은 부가세포함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와 쏘렌토와 비교할 경우, 최저가 트림기준 QM6는 2740만원, 싼타페 2800만원, 쏘렌토 2765만원이고, 최상위 트림기준으로는 QM6는 3470만원, 싼타페 3765만원, 쏘렌토 3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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