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환경공단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절기 '백로'인 7일, 서울의 하늘이 뿌옇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10 ㎍/㎥까지 치솟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국내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배를 웃돌고 있다. 환경부는 오전까지 수도권과 전북, 영남권엔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세먼지에 안개도 가세하면서 중부와 경북 내륙, 서해안 곳곳에는 가시거리가 1km 안팎까지 떨어져 있다.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나 박무가 남아 있다. 

현재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밤에 일부 남부내륙엔 소나기가 지나겠다. 예상 강수량(7일 05시부터 24시까지)은 남부내륙에 5~30mm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은 23도, 청주 23.1도, 대구 23.9도, 광주 23.6도, 목포 23.6도, 제주 24.4도 등 전일 같은 시각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상태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 강릉 27도, 청주 29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9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다.

8일 목요일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서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가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간 전국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 예보가 되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과 11일, 12일 강원 영동에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추석 명절인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을 것"이라며 "다만 한낮에는 다소 더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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