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 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출처=국토부]

 


올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0분 정도 증가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번 추석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52만명이다. 특히 추석 당일(15일)에 최대 7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724만명) 대비 0.8%(28만명) 증가하고, 평상시(363만명/일)보다는 72.2%(262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6%로 가장 많고, 버스 11.2%, 철도 4.0%,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로 조사됐다.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귀성․귀경객 비율(전망) [출처=국토부]

 


설문 조사에 따르면 귀성 때에는 14일,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15일)과 다음날(16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또한 출발일·시간대별 설문조사 응답 결과, 귀성길인 경우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16일 오후 출발도 20.1%로 나타났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 교통량 집중 [출처=국토부]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0.4%, 서해안선 14.4%, 호남선 10.3%, 중부선 9.2% 등의 순으로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귀경방향 모두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1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