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전문 쇼핑몰서 시중 가격 보다 10% 할인해 판매

해양수산부가 '9월의 수산물'로 선정한 전어(왼쪽 위)와 새우류. [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가을철 입맛을 살려주는 수산물을 추천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발길을 돌린다는 '전어'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새우류'를 9월의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가 9월의 수산물로 선정한 전어는 수심 30m 이내의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바닷물고기다. 몸엔 둥근 비늘이, 배 쪽에는 날카로운 비늘이 나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등장하는 전어는 수분이 적고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또한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트레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도 다량 함유돼있다.  
 
특히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란 말처럼 전어는 봄보다 가을에 비해 지방산 양이 3배 정도 많아져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맛을 느낄 수 있다. 

전어는 또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하는 EPA와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9월의 수산물에는 새우류도 포함됐다. 약방의 감초처럼 수산물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새우는 예로부터 신장을 강하게 해 남성의 양기를 붇돋워 준다.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 식품인 새우는 어린이의 성장발육이나 다이어트에도 좋다.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새우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이 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전어와 새우류는 9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 수산시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싸게 살 수 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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