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극단장인 제공

 

뮤지컬 ‘명동 로망스’가 오는 주말, 27일과 28일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명동 로망스’는 서울 명동의 철거 직전인 한 다방을 무대로 현재와 1956년을 가로지르는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무미건조한 삶을 이어가던 명동주민센터 9급 공무원 선호가 명동 개발로 철거위기에 놓인 로망스 다방의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1956년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명동 로망스’는 꿈을 꾸는 화가 이중섭과 삶을 도발하는 문학소녀 전혜린, 검열에 저항하는 박인환 등 과거의 인물들을 만나며 잊고 살았던 삶의 의미를 다시 곱씹게 한다.

지난해 11월 초연된 창작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 역사를 관통하며 웃음과 감동을 재밌게 버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명동 로망스’의 주인공 장선호 역에는 ’엠넷 보이스코리아2‘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두훈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두훈은 당시 ’바다의 정우성‘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장선호 역에는 배두훈 외에도 뮤지컬 ’아랑가‘ ’런웨이 비트‘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고상호가 함께 캐스팅 돼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뮤지컬 ‘명동 로망스’는 김민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 28일 오후 2시와 6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출처=극단장인 제공

 


김민정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도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을 시작한 ‘트레이스 유’는 락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 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으로 9월 25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트레이스 유’는 이우빈의 ‘드바이’에서 노래를 부르는 구본하가 언젠가부터 매일 주위를 맴도는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어느 날 우연히 여자의 실종기사를 보고 충격에 빠지는 미스터리한 전개를 담고 있다.

섬세하게 짜인 드라마와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음악이 ‘트레이스 유’ 공연 내내 무대를 가득 채운다는 평이다.

이우빈 역엔 안유진 정민 정동화 최재림이, 구본하 역엔 고상호 백형훈 정욱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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