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이 22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을 36도로 수정해 발표했다.

기상청은 강한 일사와 열섬 현상으로 서울 기온이 빠르게 오르자 35도로 예보했던 서울 낮 기온을 36도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36.6도로 올 최고를 기록했던 21일과 비교할 때 기온 상승 속도가 더 빨라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기온이 36.7도를 넘어서면 지난 1994년의 38.4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게 된다.

그 밖에 대전과 수원 36도, 전주와 광주 35도, 대구 34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겠고 동풍이 불어드는 동해안 지역만 30도 선에 머물겠다.

중부 곳곳으로는 점차 구름 양이 늘어나고 있으며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 영서나 충청, 남부내륙지역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지나겠다.

그러나 비의 양은 5-30mm 정도로 더위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

절기 처서인 23일도 전국적으로 푹푹 찌는 날씨 계속 되겠으며 미뤄지고 있는 폭염특보 해제 시기는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요일 낮 기온 31도 등 주의보 기준 아래로 내려가겠으며 열대야도 함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도쿄를 비롯 수도권 일대가 제9호 태풍 ‘민들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일본기상청은 9호 태풍 민들레가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쿄 남쪽 해상 이즈쇼토와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시간당 20㎞, 최대 순간 풍속 5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9호 태풍 민들레는 한반도엔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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