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은 충남 대산공장에서 '한화토탈 마스터 11'명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이들의 이름을 새긴 동판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스터 제도’는 한화토탈이 직원들의 자율적인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개개인의 업무능력 향상이 공장의 안정가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사내 기능 인증제도다.

마스터는 기능장 3개 또는 기능장 2개와 기사자격증 1개를 취득한 직원들에게 수여된다.

기능장은 관련 직무분야에서 9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산업기사 등급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후 관련 직무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아야만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응시자격이 까다롭다.

이에 따라 합격률도 매우 낮아 업계에서는 기능장을 최고 수준의 숙련된 기능을 보유한 기술전문가로 인정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교대근무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데도 전체 직원의 1/4 이상이 기능장 시험에 도전하고 있을 만큼 전 직원들의 마스터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화토탈 전문직 직원 850여명 중 기능장 취득 자격요건을 갖춘 인원이 570여명. 이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직원이 기능장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기능장보다 한 단계 아래인 기사.산업기사는 취득 자격요건을 갖춘 750여명 중 349명(46%)이 1개 이상 보유했다.

이같은 기능장 보유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2007년 처음 3명의 마스터를 배출한 이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68명의 마스터를 배출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3명의 주니어마스터도 배출했다. 주니어마스터는 경력기간이 짧아 기능장에 도전하지 못하는 젊은 직원들을 위한 제도로 기사.산업기사를 3개 취득한 직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마스터에 선정되면 금뱃지와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센티브, 부부동반 해외여행 등 다양한 혜택들이 주어진다.

서성덕 경영혁신팀 팀장은 “마스터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장설비에 대한 전문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개인의 역량을 스스로 강화할 수 있는 조직문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공장의 안전안정가동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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