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도 생활환경과에 접수처 개설, 신청 가능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도에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접수처가 개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 접수창구를 개설, 오는 8일부터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환경부에서 개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 지자체 회의’에서 각 지자체에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 접수창구 개설 등을 협의하고 마련된 것이다.

제주도 가습기 피해 신청 접수처는 도 생활환경과로 문의하면 신청 절차 및 보상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접수된 서류는 피해조사 총괄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 이송된다.

신청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유족을 대상으로 하며, 우편이나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이송된 서류를 참고해 현장실사를 실시, 지정병원의 임상병리 검사 등을 거친 후 가습기살균제 피해 판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지금까지 도내 피해조사 신청자가 21명(사망자 5명 포함)으로, 2017년 하반기에 임상병리조사 등을 통해 판정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임상병리조사병원이 아산병원 1개소였지만, 환경부에서는 올 하반기 7개 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임상병리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kohj007@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