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5년 만에 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특히 재건축과 새 아파트의 강세로 서초구, 강남구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서울 평균가의 2배로 1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31일 부동산 114가 국토부의 상반기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평균은 5억 73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최저가를 기록한 전남지역 평균가(1억 1000여만원)의 4.4배가 넘는 수준이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평균 10억 148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10억 67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 9억 5227만원, 송파구 7억 1392만원, 중구 5억 6095만원, 마포구 5억 3096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실거래 평균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2억 8680만원)로 나타났고, 노원구도 평균 2억 895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평균은 서울 외 경기도가 2억 7537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부산 2억 3903만원, 울산 2억 2617만원, 대구 2억 934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2억 5841만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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