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울산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로 울산공항에 도착해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십리대숲은 울산시가 태화강변에 조성한 대나무 군락지이며 대왕암공원은 현대중공업이 내려다보이는 해변 공원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울산 신정시장을 찾아 상인 대표들과 함께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7월 넷째 주(26~28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31%가 긍정 평가, 55%는 부정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9%/67%, 30대 17%/72%, 40대 21%/67%, 50대 39%/50%, 60대+ 61%/27%였다.
박 대통령 취임 첫 해 휴가 기간인 2013년 직무 긍정률은 57%, 두 번째 휴가기간인 2014년 중에는 40%, 세 번째 휴가 기간인 작년 7월 다섯째 주에는 34%였다.
박 대통령은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8월1일 공식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휴가 중 구상한 정국 운영 아이디어들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정동력을 다잡고 정치와 경제, 외교 등 국정드라이브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여름휴가 직후 청와대와 내각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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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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