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업계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호주 시드니를 소개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지구 남반구에 위치, 더운 여름을 피할 서늘한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하던 B777 항공기를 A380으로 바꿔 신규운항에 들어갔다.

오페라하우스 출처=호주관광청

 


◇호주를 대표하는 활기찬 항구 도시, 시드니

시드니는 수도 캔버라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다. 이 도시는 온화한 기후로 유명하다. 특히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을 때, 이곳은 평균 기온이 17.4도일 정도로 서늘하고 온화한 겨울 날씨를 보인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호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하얀 조개 껍데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매년 2500회 이상의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최고의 명소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시드니는 '하버브리지'도 유명하다. 볼록한 돛 모양의 오페라하우스와 멋진 대조를 이룬 다리로 시드니의 상징이다. 시드니 중심 상업지구와 북쪽 해변 사이의 시드니 항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시드니의 시민들에게 옷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다리는 남동쪽 기둥에 2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파이론 전망대가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불꽃 축제중 하나로 꼽히는 불꽃쇼가 이 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하버브리지 출처=호주관광청

 


'서큘러키'는 시드니만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의 중앙에 자리한 대규모 페리 선착장이다. 이곳에선 온종일 수많은 페리가 넘나든다. 또 영국 최초의 이민자들이 호주에 상륙한 역사적인 지점이 이곳이다. 서큘러키에는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행위예술가들의 공연이 많아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본다이 비치'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사랑하는 시드니 최고의 해변이다. 매년 18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시드니 대표 관광명소인 이 해변은 황금색의 모래사장과 푸른빛의 바다를 자랑한다. '바위와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곳은 서핑의 천국으로도 유명하다.

본다이비치 출처=호주관광청

 


'시 라이프 시드니 아쿠아리움'은 호주의 최대 크기 수족관으로 바다와 연결된 수족관 터널로 유명하다. 1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87억원)를 들여 개보수한 이 수족관은 상어와 펭귄, 바다거북 등 1만3000여 종의 해양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장대한 해양 터널과 매일 오전 11시 상어 밥 주기 이벤트는 이 수족관의 자랑이다.

대한항공 A380 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시드니 항공편 강화

대한항공은 "시드니 노선은 평균 탑승률 90%에 육박하는 인기 노선"이라며 "A380 항공기를 투입해 인기노선 공급확대와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A380은 전세계 A380 중 최소 규모인 407석으로 구성, 일등석에는 세계적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를 장착했으며, 프레스티지석에는 타 항공사의 일등석에 버금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일반석에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뉴이코노미(New Economy)' 좌석이 들어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시드니행 노선을 매일 운항중이다. 대한항공 KE0121편은 매일 오후6시45분에 출발하고, 아시아나 OZ0601편은 오후 8시에 매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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