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거주하다 최근 입국한 50대 남성..."현재 양호한 상태"

국내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국내에 일시 입국한 남성(52)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남성은 동행 없이 혼자 미국을 경유해 지난 6일 입국했으며, 이틀 뒤인 8일부터 발진과 비화농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이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후 헌혈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 추가 전파가능성은 극히 낫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과테말라는 지난해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408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남성은 현재 양호한 상태이며, 강릉아산병원 외래진료를 통해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인 가운데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앞서 감염된 6명은 모두 입원 및 퇴원조치 후 임상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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