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aul Joseph Watson 유튜브>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향해 총을 쏜 용의자는 백인 경찰에 반감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7일 밤 'Black Lives Matter' 시위 도중 발생했다. 경찰관 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의 경찰관과 시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용의자는 경찰이 투입한 폭탄 로봇이 터지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45분께 댈러스 시청 인근에서는 흑인에게 총을 쏜 경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던 중 4명의 총격범이 10여 명의 경찰을 향해 조준 사격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8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숨진 용의자는 협상 과정에서 흑인을 총격한 경찰에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원을 밝힌 숨진 용의자 미카 존슨(25)은 참전 경험이 있는 전직 군인이다. 숨진 용의자를 제외한 3명의 용의자는 체포됐다. 댈러스시 경찰은 용의자들이 외부 테러조직과는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이후 용의자의 자택에서 폭발물 제조물질과 소총, 방탄조끼 등을 발견했으며 "전투 전략"에 대한 내용이 담긴 메모장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댈러스 시장 마이크 롤링스는 가지 말아야할 지역에 대한 뉴스 업데이트를 확인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현재 이 지역을 한시적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상태다.

총격이 벌어진 시간에 시위대 수백 명은 이달 5일과 6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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