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등 주요 생태계 교란 외래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트리아는 낙동강 일대에서 증가 추세이고, 우리나라 주요 호수는 큰입배스 등 외래어종이 점령하고 있으며, 생태계교란식물 11종 중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은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6종의 생태계 교란종 주요 분포지를 생태계 유형에 따라 모니터링 결과, 황소개구리는 천적의 출현, 서로 잡아먹는 현상, 서식지의 변화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경상남·북도에서 줄고 있으나 충청남도와 전라도에서는 많은 개체가 유지되고 있으며, 붉은귀거북은 울산 태화강과 함평 대동저수지에서 지속적인 퇴치운동으로 개체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랑볼우럭은 전체어종 중 30.7%, 큰입배스는 5.2%로 향후 개체수 증가가 예상되며, 뉴트리아는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분포·확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의 경우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애기수영, 도깨비가지 등은 전국의 하천변, 도로변, 목초지, 나지 등 개방되고 교란된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서양등골나물은 서울·경기지방의 공원산지에 침입 분포해 식생을 교란하고,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서양금혼초, 양미역취 등은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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