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대 시작, 하반기 50대까지 확대 예정

 

제주도는 내년 전국 최초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모델로 전기렌터카를 보급,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서울, 전남 영광과 함께 올해 4월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선정돼 공공용 전기차 41대, 관광생태형 보급 모델로 전기렌터카 10대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공공용 전기차 외의 전기렌터카 모델은 차량 구입 및 충전기 설치 국비 지원액 외로 나머지 차량구입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업이다.

현재 스마트그리드컨소시엄중 포스코 ICT를 대표사로 하는 컨소시엄사(대경엔지니어링, AD모터스 등 6개사)에서 전기렌터카 보급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혀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게 됐다고 제주도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컨소시엄은 전기렌터카 시범 사업을 통한 EV 인프라 개발, 구축, 상용화 실증 및 도내 EV 관련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목적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EV 렌탈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내년 초부터 각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상반기 10대의 전기렌터카 시범운영을 시작, 하반기에는 50여대까지 보급해 전국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관공서에만 사용하는 관용 전기자동차 외로 도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기렌터카의 보급으로 친환경 관광모델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자동차 1회 충전 운행거리 한계 극복을 위해 효과적인 충전인프라 설치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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