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00년 역사 지닌 백인제가옥서 음악회 개최

25일 음악회가 열리는 백인제가옥. 출처=서울시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나온 '백인제 가옥'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백인제 가옥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가옥으로,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있는 백인제가옥에서 '만남'을 주제로 한 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백인제가옥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는 대금 명인 원장현, 호른 김정기, 바이올린 엄자경·김미경, 비올라 임요섭, 첼로 차은미가 출연한다.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과 지역사회에 기여를 위해 이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옥에 일본 건축 양식이 더해진 백인제가옥은 일제강점기 은행가였던 한상룡이 지은 건물로, 2009년 시가 매입했다. 

시가 매입하기 전에는 인제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가 소유하고 있었다. 

시는 백인제가옥을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해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쉰다. 

다음은 25일 음악회가 열릴 백인제가옥. 

백인제가옥의 대문간채. 출처=서울시

 

백인제가옥의 사랑채. 출처=서울시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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